앵커))삼성전자가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장애인에 대한 맞춤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지난달 해 드렸습니다.

이에 대한 입소식이 오늘 개최됐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삼성전자와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10일 장애인 맞춤 훈련을 위한 입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인터뷰) 박은수 /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

"(오늘 이 자리는) 우리나라 고용확대와 인재양성에 눈부시게 노력해온 삼성그룹이 이제 그 대상을 장애인으로까지 넓혀나가겠다는 결단으로 가능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공단은 지난 3월초 훈련생 모집 공고를 시작으로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쳐 훈련 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117명이 1차 교육대상자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훈련분야는 기계 CAD/CAM, 전자회로설계, OA전문 등 3개 분야입니다.

이들은 훈련 이수 후 경기도 수원·기흥, 충남 천안·아산, 경북 구미 등 전국의 삼성전자 사업장에 정식 사원으로 배치됩니다.

삼성전자 측은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확산에 힘쓰겠다는 뜻을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도석 / 삼성전자 사장

"오늘 이 자리를 시작으로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이 한단계 높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바라며..."

훈련에 참가하는 장애인들도 기대가 많습니다.

인터뷰) 조병희 / 교육생

"보다 안정적으로 보다 오래 근무할 수 있는 곳을 지원한 것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맞춤훈련 방식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기업이 요구하는 방향으로 위탁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404명의 장애인이 맞춤훈련을 받아 93%의 취업 성공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자) 특히 국내 최대 기업인 삼성이 이런 채용방식을 도입함으로써 기업 전반에 장애인 채용 확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