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전자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중동지역에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세우고 내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갑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사우디 아라비아에 에어컨 생산법인을 세우고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지난 8일 사우디 최대 에어컨 거래선인 H.G. 이브라힘 샤커와 함께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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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샤커 측은 51대49의 지분율로 초기 자본금 550만달러의 에어컨 생산 합작법인을 세우고 2010년까지 3000만달러를 투자합니다.

(S: 2008년 연 25만대 생산)

내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리야드에 들어설 에어컨 공장은 2008년까지 연간 25만대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현지 기후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개발하고 원가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법인을 전진기지로 삼아 중동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입니다.

(S: 중동 공략 전진 기지 활용)

LG는 지난 2월 이란 전자유통업체인 골드이란과도 협약을 맺고 에어컨 생산기술과 브랜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6월말 완공을 목표로 에어컨 공장을 건설중인 골드이란은 LG의 기술을 이전받아 LG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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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중국과 베트남, 터키와 브라질까지 세계 각지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LG전자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바탕으로 시스템과 가정용 에어컨 모두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