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는 LCD 판매가격 하락 추이가 당초 예상보다 더 심각하게 진행중이라고 평가했다.

10일 도이치는 4월 상반월 패널 평균판매가격이 6~8% 가량 하락했다고 소개하고 2분기도 하락 가속화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32인치와 42인치 TV용 패널가격이 각각 485달러와 920달러로 떨어진 가운데 2분기중 42인치 가격이 850달러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추정.분기대비 하락율은 20%.

도이치는 "특히 노트북과 모니터용 패널가격 하락세가 우려스럽다"며"가격 하락이 깊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탄력성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도이치는 "따라서 단기적으로 LCD섹터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되 4분기부터 LCD TV 수요 증가에 기댄 중장기 낙관론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 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