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실적 호전에 주목하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78만원을 제시했다.

이선태 연구원은 IT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있으나 부정적인 요인들은 현재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를 저점으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반도체 경기 부진이 구조적인 요인보다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

가동률 하락을 통한 재고 조정과 하반기 반도체 수요를 자극하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등장에 힘입어 재차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기 실적 저점인 2분기가 매수 적기라고 조언했다.

한편 1분기 영업이익은 1조78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6.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D램을 제외한 주요 IT제품의 가격이 당초 예상보다 큰폭으로 하락했고 출하량 증가가 소폭에 그쳐 원가절감 효과를 누리지 못했기 때문으로 판단.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