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64)이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을 받았다.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제15차 총회와 IOC 집행위원회 참석차 지난달 31일 방한한 로게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세계태권도연맹(WTF) 본부를 방문,WTF의 개혁 노력에 큰 관심을 나타내며 향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로게 위원장은 조정원 WTF 총재로부터 태권도 명예 10단 단증과 함께 도복,검은띠를 받았다. WTF측에 따르면 태권도 명예 10단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전 IOC 위원장에 이어 로게 위원장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