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는 외환은행이 자신의 회사가 운영하는 펀드에 참여한게 전 재경부 국장 시절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외환은행 투자 참여는 가장 좋지 않은 조건중 하나였다"고 반박했습니다. 변양호 보고펀드 대표는 "5,100억원 규모의 보고펀드에 시중은행 8군데가 참여를 했으며 그 가운데 외환은행이 제시한 투자참여 조건은 다른 금융기관에 비해 상당히 불리했다" 고 전했습니다. 특히 변대표는 외환은행의 경우 대주주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매각하고 대주주가 바뀌게 되면 투자금은 회수한다는 조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무래도 론스타 측에서 외환은행을 매각하면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제거하자는 측면에서 투자한 것이기 때문에 유리한 조건일 수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한편 시민단체와 금융권 일각에서는 지난 2003년 외환은행을 외국계 펀드인 론스타에 매각하는 업무를 담당했던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이 설립한 보고펀드에 외환은행이 특혜성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바 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