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t 트럭 216만대 분량의 나무총량(입목축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산림청이 발표한 '2005년 산림통계'에 따르면 나무총량은 5억638만㎥로 전년(4억8천906만㎥) 대비 3.5%(1천732만㎥) 증가했다. 이는 식목일 제정 원년인 1946년 당시 5천644만㎥와 비교해 9배나 늘어난 것이다. 1㏊당 임목축적은 79.20㎥로 1946년(3.5㎥)의 23배, 치산녹화 원년인 1973년(11.3㎥)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른 산림의 공익적 가치는 58조8천813억원으로, 국민 1인당 연간 123만원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능별 평가액은 ▲수원함양기능 14조 ▲대기정화기능 13조 ▲산림휴양기능 11조 ▲토사유출방지기능 10조 ▲산림정수기능 4조 ▲토사붕괴방지기능 4조 ▲야생동물보호기능 6천억원 등이었다. 그러나 산림면적은 639만4천㏊로 전년보다 6천352㏊가 감소하는 등 최근 10년간 남산 면적(339㏊)의 17배에 달하는 산림이 각종 개발행위 등으로 사라졌다. 이는 산림개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지난 한 해 대지(1천382㏊),도로(957㏊),공장용지(868㏊), 농경지(618㏊), 유원지(267㏊) 등으로 전용됐다. 지적변동과 복구 등으로 새롭게 산림이 조성된 면적은 2천183㏊에 그쳤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