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팬택계열은 6일 미국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인 디즈니모바일에 가족용 서비스 특화폰(일명 디즈니폰)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TIA 와이어리스 2006' 전시회에서 이 휴대폰을 처음 공개했다.


디즈니모바일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의 자회사로 스프린트의 통신망을 임대해 어린이와 부모 등 가족을 대상으로 엔터테인먼트 위주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 서비스에 필요한 일종의 '키즈폰'을 한국의 두 업체로부터 공급받기로 했다.


LG전자의 '디즈니모바일폰'(DM-L200)은 빨간색 폴더형 휴대폰으로 가족 전화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고 문자메시지를 빠르게 보낼 수 있다.


부모가 자녀의 휴대폰 사용시간과 콘텐츠 내려받기를 조절할 수 있고 자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팬택계열이 공급하는 '디즈니모바일폰'(DM-P100)은 작고 귀여운 폴더형 디자인에 내장형 카메라,음성다이얼 등의 기능을 갖췄다.


디즈니모바일의 가족형 부가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 여름부터 디즈니모바일과 팬택 브랜드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