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2층버스를 타고 청계천을 둘러보세요." 서울시는 청계천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 초부터 청계천을 순환하는 관광용 2층버스를 시범 운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시가 2층버스를 도입하는 것은 현재 청계천변을 운행하는 01번 순환버스에서는 양안 안전통로 옆 1.2m 높이의 난간 등에 시야가 가려 청계천 물길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도입 예정 차량은 독일 네오플랜사의 스카이라이너 모델(74인승)이다. 청계천 전 구간(왕복 14.6km)을 1일 5회 운행하며,정류장은 광화문 덕수궁 청계광장 삼일교 방산시장 황학교 청계천문화관 명도교 오간수교 모전교 등 10곳이다. 전문 관광 가이드 2명이 탑승해 청계천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며,차내 비디오로 청계천 영상 안내도 할 예정이다. 요금은 서울 시티투어 버스 요금(대인 5000원,소인 3000원)보다 약간 저렴한 수준에서 결정할 방침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