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4일 브로커 윤상림씨 사건 수사와 관련, 여성 프로골퍼의 부친 A씨를 체포해 이틀째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A씨가 소환에 계속 불응해 어제 아침 체포해 조사를 하고 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A씨가 윤씨와 함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잡고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계좌추적에서 윤씨가 A씨와 억대 돈거래를 했을 뿐만 아니라 강원랜드에도 여러 차례 동행한 사실을 포착한 바 있다. 윤씨는 2003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강원랜드를 모두 1263회(한 달 평균 60회) 출입했으며,도박자금으로 총 55억원을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