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인터넷 쇼핑몰,병원,약국,프로덕션 등 소호(SOHO)나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보안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례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 정보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에 따르면 온라인 보안 서비스 '중소기업용 보안클리닉'의 중소기업 및 소호 사용자가 2005년 3월 기준 300여곳에서 현재 5000곳으로 급증했다. 이는 1년 만에 약 16배 증가한 것이다. '중소기업용 보안클리닉'(clinic.ahnlab.com/clinic_b2b)은 인터넷에 접속하면 언제든 보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스탠다드 서비스'와 '플래티넘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스탠다드 서비스'는 안티바이러스(MyV3),해킹 차단(MyFirewall) 등 4개의 보안 기능을 제공하며,'플래티넘 서비스'는 안티스파이웨어(SpyZero) 항목이 추가된 것이다. 관리자는 웹을 통해 사내 직원들의 보안클리닉 사용 현황과 검사 내용,취약 지점을 파악할 수 있다. 조기흠 안철수연구소 온라인사업부장은 "일일이 패키지를 매장에서 구입할 필요가 없는 데다 가격도 저렴해 보안의 취약 영역인 소규모 기업에서 사용이 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불편 없이 항상 최신 버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인기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