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의선 기아차 사장 소환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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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비자금 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이 조만간 정의선 기아차 사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검 중수부는 4일 "정몽구 회장의 출국 드으로 수사에 중대한 사정변경이 생겼다"며 "정 사장에 대한 수사 필요성이 생겼고 그것이 출국을 차단하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3일 정의선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검찰의 이같은 조치는 정몽구 회장이 지난 2일 검찰과 사전 협의없이 돌연 미국으로 출국하자 검찰이 현대차그룹을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3일 "정몽구 회장이 귀국을 미루거나 현대차그룹에 제대로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차질이 빚어진다면 강력한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사장의 출국금지 조치에 대해서는 예상했다는 반응이지만 정몽구 회장의 출국으로 검찰의 압박이 강화될까 우려하는 모습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