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4일 디지털디스플레이(DD) 사업부가 지난해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LG전자 DD사업부는 해외 생산법인 및 판매법인을 포함,지난해 10조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부문별로는 TV 매출이 5조4000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모니터(3조4000억원)와 PDP패널(1조4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특히 PDP패널은 전년 대비 47%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LG전자 4개 사업부문 중 매출 10조원을 넘어선 곳은 2004년의 DA사업부,2005년 MC사업부에 이어 이번 DD사업부가 세 번째다. LG전자 DD사업부는 이날 구미공장에서 윤상한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조원 돌파 기념비 제막식을 갖고 2010년 디스플레이 매출 200억달러 목표를 제시했다. LG전자 DD사업본부장인 윤상한 부사장은 "올해는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 해"라면서 "2010년까지 디지털TV 매출 100억달러,디스플레이 매출 2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