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사 수익성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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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회사들의 매출이 늘어났지만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534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모두 631조8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3.9%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47조4천억원으로 2.1% 줄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제외한 상장사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삼성전자의 부진이 전체 상장사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상장사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순익이 453%나 폭증하며 호황을 이뤘지만 제조업은 1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습니다.
한편, 코스닥 상장사 831곳의 순이익은 1조4천억원으로 1년전보다 29.8%나 감소했고 흑자기업은 줄어든 반면 적자기업은 늘어나 수익성 악화가 더욱 심각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