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롯데쇼핑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했다. 4일 동부 차재헌 연구원은 롯데쇼핑에 대한 첫 분석 자료에서 묘연한 까르푸 인수 향방 등의 문제로 주가 하락이 진행될 경우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이는 안정적인 캐쉬 카우 역할을 하는 백화점 부문의 경쟁력이 살아 있고 High-end 유통채널 시장점유율 1위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또 할인점 부문의 경우 규모의 경제효과가 점포수 40개가 넘어가면서 본격화되고 있고 2008년 영업이익의 약 30%가 할인점을 통해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롯데마트가 이마트의 수익성을 따라가고 경쟁사 대비 백화점 부문의 압도적인 비교 우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종 유통 포맷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평가 가치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목표가는 47만3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