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성태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통화정책의 일관성과 함께 적시성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도 정책결정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은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장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때로는 과감한 정책 결정도 필요하다" 이성태 한은 신임 총재가 취임 후 기자들과 가진 첫 간담회를 통해 강조한 메세지입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통화정책의 목적이 될 수는 없지만 정책 결정의 중요한 사항임은 분명히 했습니다. [인터뷰](이성태 한은 총재) “개인적으로 물가가 통화정책의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통화정책이 잘되고 잘못되었을 때 나타나는 징조는 물가 외에도 나타날 수 있는데 부동산 시장도 그 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또 시장이 이 총재에 대해 ‘강성’, ‘매파’라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황은 늘 바뀌는 것이며 그에 따라 태도도 바뀔 수 있다”는 대답을 내놨습니다. [인터뷰](이성태 한은 총재)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일관성 있는 태도를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큰 흐름으로 봐서 태도 바뀔 필요가 있으면 바꿔야 합니다.” 향후 경제전망에 대해서는 지난해 이후 경기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한은이 내놓은 경제전망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는 금요일 발표되는 이달 콜금리 목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로 언급을 피했습니다. S) (4월 콜금리 동결 전망) 시장에서는 이번 금통위가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올 들어 소비와 산업 지표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취임 후 첫 금통위'라는 부담감이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달 콜금리가 동결되더라도 다음 콜금리 인상시점까지는 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N/S (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이주환) 이 총재의 성향과 경기확장세 지속, 부동산 시장의 불안, 한-미 금리격차 확대 등이 콜금리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설명입니다. WOW-TV뉴스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