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프런티어] 박준서 대표 "샤인온라인, 中ㆍ日 이어 유럽도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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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샤인온라인으로만 국내외에서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만화풍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샤인온라인'을 개발한 아라곤네트웍스의 박준서 대표는 올해 실적을 낙관했다.
아직 국내에서 서비스가 시작되기도 전 일본과 중국에 수출을 한 데다 동남아와 유럽 등지로 추가적인 수출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일본과 중국은 완료됐고 올해 하반기에는 대만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권과 독일을 포함한 유럽시장으로 진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샤인온라인을 처음부터 해외 시장을 조사한 상태에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작 때부터 전세계에 통용될 수 있는 카툰풍의 그래픽 스타일과 부분 유료화라는 수익모델로 준비를 철저히 한 것이 해외 진출에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했다"며 "국내 서비스 오픈 이전에 일본과 중국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아 우선 진출할 수 있었고 이를 볼 때 전세계에도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샤인온라인이 하나의 목적을 가진 게임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게임의 재미를 줄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기존 게임과 가장 큰 차별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벨업을 하지 않더라도 즐길 만한 것이 다양해 유저들의 성향에 따라 나름대로의 커뮤니티를 이루며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또 하드코어 유저들도 레벨업을 통해 MMORPG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다.
박 대표는 이런 샤인온라인의 특징으로 MMORPG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각오다.
그는 "기존 MMORPG처럼 레벨업을 통해 만족하는 구도가 아니라 편안하고 쉬운 게임시스템을 통해서 가상사회에서의 커뮤니티와 놀거리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