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빈집털이를 하려던 고교 교사가 체포됐다. 31일 아사히(朝日)에 따르면 치바현의 한 고등학교 교사(52세)가 근무시간에 무단으로 학교를 빠져나가 빈집에 침입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이 교사는 오후 3시경 학교 밖으로 나와 인근 빈집에 숨어들었다가 마침 우편물을 가지러 왔던 집주인에게 발각돼 현행범으로 잡혔다. 그는 뭔가 좋은게 있으면 훔치려고 했다며 혐의를 인정. 학교 관계자들은 그가 오전 중에는 교내에 있었다면서 어처구니없는 사건에 당황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지도에 나섰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