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미리보기] 4월증시 꾸준한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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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번 주 증시는 1300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 연속 상승에 성공하며 재상승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선물매수에 따른 프로그램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지만 3월결산을 앞둔 기관의 수익률관리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취재기자와 함께 4월 증시 전망을 알아보고 전문가를 연결해 시장 시나리오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앵커1]
우선 이번주 증시는 지난주 1300선 붕괴 위기를 넘기고 7일 연속 상승에 성공했다.
증시 상황 말해달라.
[기자]
국내 증시가 기업의 실적부진 우려로 침체를 겪는 동안 미국 일본 등 글로벌 증시 강세로 코스피 지수는 7일째 상승하며 박스권 상단인 1360선에 근접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인터넷 등 업종 대표주가 살아면서 주후반 강한 반등을 보여 670선 저항대에 근접했습니다.
(재상승 추세 진입)
지수 박스권 상단 1360근접
외국인 현선물 매수 증가
기술적 반등성격
투신권 3월결산 수익관리
외국계 증권사들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외국인 매수가 살아나고 지수선물에 대한 외국인의 공격적 매수로 프로그램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일부에서는 거래량 감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과 3월 결산기에 맞춘 투신권 등 투자기관의 가격관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지만 하락저항대 돌파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2]
증시 분위기가 호전되고 있는데 대우증권 김정훈 연구원 연결해서 의견 들어보겠다.
김연구원, 3월 증시에 대한 평가와 4월 장세의 전체적인 전망을 얘기해달라.
[김연구원]
지난 3월 증시를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 증시를 좋게 봤고 원달러 환율 약세도 예상한 결과 어느 정도 전망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졌지만 KOSPI는 여전히 불안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말 박스권 상단돌파 시도가 나타나고 있어 일부 주요 주식들 (IT, 철강, 금융, 증권 그리고 내수 성장 개념의 주식들, 아시아 내수 성장 개념의 주식들)의 시세가 예상대로 움직여 준다면 KOSPI의 강한 반전도 가능해보입니다.
(네임수퍼)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
(4월장세 두가지 시나리오)
하락삼각형 패턴 완성, 조정 마무리
1)강세패턴->하락추세선 돌파
2)하락패턴->1월저점 하향이탈
4월 증시는 하락 삼각형 패턴이 완성되고 있기 때문에 세가지 시나리오가 아니라 상승과 하락의 두가지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4월 증시는 3월 횡보 국면의 연장이 아니라 하락추세선을 뚫고 올라가던지 아니면 올해 1월 저점을 깨고 내려가는 상황을 가정해볼 수 있습니다.
[앵커3]
상승과 하락 두가지 시나리오를 얘기했는데 각각 어떤 상황이 예상되는지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김연구원]
엘리어트 파동으로보면 4월 주식시장은 2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합니다.
(네임수퍼)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
(시나리오별 상황)
1)상승 가능성
->1300저점 확인, 1400선까지 상승
2)하락 가능성
->1360선 저항, 1250선까지 하락
첫번째 시나리오는 1300을 바닥으로 1월 반등의 고점인 1400선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경우이고
두번째 시나리오는 기술적 반등 후 하락추세 저항선인 1360선에서 밀리는 경우로 1360선에서 강한 조정을 보인다면 1250선까지도 조정이 우려됩니다.
현재까지 일관된 시각을 가지고 보는 것은 KOSPI 중기 3번 파동의 마지막 세부 5번파동이 아직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서 1월 KOSPI 고점을 넘어서는 시세가 한번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중기 조정 4번 파동의 시작은 그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 전망됩니다.
하지만 기술적 분석상 투자전략은 여전히 낙관적인 스탠스를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1번 시나리오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앵커4]
4월 증시에 대해 상승시나리오에 무게를 두었는데 구체적인 투자전략은?
[김연구원]
4월 증시의 변곡점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기술적 분석상 주가 변곡점이 일치하고 있습니다.
일목균형표상의 변곡점은 4월 두번째주와 4월 세번째주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임수퍼)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
(4월중순 변곡점)
실적부진 불구 상승 가능성 높아
내수성장주(인터넷 게임 교육)
금융주(은행 증권)
시장의 컨센서스와 반대로 주가는 주요 IT기업 실적 발표가 있는 4월 중순까지 꾸준히 올랐다가 밀리는 상황이 나타나거나 4월 내내 주가가 좋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구체적인 투자전략은 내수 성장의 개념을 가지고 있는 주식군인 여행, 기계, 인터넷게임, 교육 등이 유리해보이고 금융섹터 중에서는 은행, 증권주 위주의 매매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5]
김연구원도 의견을 들어봤는데 국내외 증권사들은 어떤 투자전략을 제시하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박스권 흐름을 주장하는데 비해 외국계 증권사들이 일제히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외국계 긍정적 전망)
모건스탠리, 연말 1500선 도달
UBS증권, 저평가 12개월 1550선
골드만삭스, 2000선까지 상승여력
모건스탠리는 4월 중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상승으로 돌아서 연말에는 1500선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고
UBS도 한국 증시가 다시 저평가 국면에 들어섰다며 코스피지수 12개월 전망치를 1550선으로 유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한국 증시의 상승이 유효한 가운데 코스피 1300선은 매력적이기 때문에 내수주와 기술주를 중심으로 선별 접근 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 재평가가 아직 완성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으로 2000선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올해는 매력적인 밸류에이션과 거시지표, 기업펀더멘털 등을 감안할 때 1500선까지 상승이 가능하며 기술적 지표 역시 우호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많은 종목들이 매력적인 수준에 있기때문에 내수주와 기술주 중심의 선별적인 포지션 설정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올해 1500 가능)
은행주(국민은행 신한지주)
내수주(하이트 농심 과매도)
자산주(한진중공업)환율(한전)
건설주(대우건설 고려개발)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는 은행주가 1분기 실적과 합병 이슈로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를 선호종목으로 제시하면서 하이트맥주와 농심은 과매도된 내수주로 평가했습니다.
기술주와 자동차주 역시 과매도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엔씨소프트, 현대차 등을 선호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매력적인 자산주로는 한진중공업을, 건설주로는 대우건설과 고려개발을 꼽았고 환율관련주로는 한국전력을 추천했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1분기 실적부진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고 주가하락에 따른 저평가 부분을 긍정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