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가 1월 고점을 기록한 후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외국계 증권사가 매수 시점이라는 보고서를 내놔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반등시점이 임박했다' KOSPI 1300 지지여부를 놓고 국내 증권사간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계 증권사들이 낙관적인 지수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4월 중순이후 한국증시가 횡보장세를 마감하고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환율하락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지수에 거의 반영된 상태인 것은 물론이고 , 무역흑자 축소와 미국금리 인상여파로 원화 강세압력은 완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적립식펀드로 자금이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고, 국내기업들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주식 매입에 나섬에따라 수급전망도 긍정적이라며 연말 목표지수를 1,50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UBS증권또한 다시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주식을 매수할 시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국증시 PER는 90년 이후 평균치인 13.6배에 못미친 9.7배에서 거래되고 있고, 할인율도 지난해 말 15%에서 23%로 증가해 아시아증시에서 두번째로 저평가됐다고 지적했습니다. 12개월 목표지수는 1550을 제시하며 SK텔레콤국민은행 등 실적 향상 가능성이 높거나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이 타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국계의 긍정적인 전망은 매매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1일 이후 단 이틀만 제외하곤 계속해서 주식을 매수하며 지수 버팀목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3개월걸친 지수조정과정으로 지쳐가고 있는 투자자에게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은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 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