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 부진했던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결국 불펜으로 내려갔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홈페이지는 31일(한국시간) 구단이 우디 윌리엄스와 박찬호를 불펜으로 내려보낸 채 시즌을 맞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박찬호를 대신해 선발 자리를 꿰찬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1승,방어율 1.17로 최고의 활약을 보인 드원 브래즐턴이다. 이로써 샌디에이고의 선발진은 제이크 피비,숀 에스테스,크리스 영,브래즐턴 등 4명으로 확정됐다. 샌디에이고는 4일 샌프란시스코와 개막전을 치르고 앞으로 2주간 5명의 선발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