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화증권이 S오일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이광훈 연구원은 S-Oil의 자사주 매각 추진에 대해 경영진의 입장에서 볼 때 투자재원 조달과 관련된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되나 투자자 관점에서는 그간 주가 프리미엄 요인이던 고율배당 정책 변화의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호조의 전례 없는 호황국면을 누리고 있고 향후 수년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중국과 인도 중동 등지의 증설로 향후 4~5년 후에도 높은 정제마진 추이가 이어질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지적. 게다가 자사주 매각 후에도 투자총액의 상당부문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해야 할 것으로 보여 현재와 같은 고율배당 정책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가는 진행 상황을 지켜본 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