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할인점 중에서는 처음으로 패션의류 부문에서 자체 브랜드(PB)를 내고 모델로 주진모와 이요원을 기용했다. 홈플러스는 30일 기존 할인점에서 팔고 있는 기본적인 면 티셔츠, 면 바지 중심의 의류PB와 달리 패션성을 강조한 PB브랜드 '프리선샛'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리선샛(FriSunSat)'은 'Friday, Saturday, Sunday'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주말과 같은 즐거움과 여유로움을 추구하는 캐주얼 브랜드라고 홈플러스는 전했다. 홈플러스는 20명 이상의 전문 바이어와 디자이너를 투입해 1년에 걸쳐 상품 기획, 디자인, 제작, 생산 등의 전 과정을 직접 해냈으며 이처럼 자체 처리한 경우는 할인점 중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또 품질검증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봉제 품질이나 패턴 검사 등도 엄격히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마진율을 낮추어서 유행에 민감하고 품질도 좋은 제품의 가격이 티셔츠 1벌 기준 3만원을 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홈플러스는 지난해 방영된 인기드라마 '패션70's'에서 멋진 패션 감각을 보여준 이요원과 주진모를 기용해 TV광고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PB브랜드의 매출 비중을 오는 2009년에는 20% 이상으로 확대시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