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결과를 두고 금호아시아나그룹과 현 회장단이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광주상의 의원선거의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계열사인 금호종금이 낙선을 이유로 광주상의 회장단 4명에 대한 선출 무효확인 소송을 낸 것입니다. 판결이 확정되기 전까지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제기한 상태. 금호그룹은 "지난 8일 실시된 의원선거에서 금호종금과 거림건설 대표가 낙선한 것은 불법 대리투표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소송 배경을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 "선거인명부 열람도 금지된 상태여서 부정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상의는 회장선거 당시 금호 측이 한표 차이로 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밝혔던 것을 스스로 뒤집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광주상의는 "일부 불합리한 선거규정으로 부정선거 의혹을 산 만큼 문제의 선거규정을 개정키로 했다"며 "법적조치에 따라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상의 창립이래 박인천 회장부터 박정구 회장까지 48년 간 사실상 광주상의를 이끌어온 금호그룹. 하지만 선거부정 시비로 광주에 터를 두고있는 중소업체들과 법정 공방까지 빚으면서 이미지 훼손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