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스위스(CS)증권이 글로벌 화학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29일 CS는 석유화학 전문조사기관 CMAI가 개최하는 컨퍼런스 결과 4분기 석유화학 및 플라스틱 업체들의 재고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재고 해소를 위해서는 아시아 지역의 수입 증가가 필요하나 가격 격차 등을 감안할 때 이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 반면 미국의 수입은 향후에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신규 생산능력 중 80% 정도가 중동 및 중국 지역에 추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수입량은 내수 소비 및 가공제품 수출 증가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낼 것으로 점쳐졌다. 글로벌 에틸렌 산업 성장률은 오는 2012년까지 GDP 성장률(1~1.5배)과 유사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됐다고 소개. 에틸렌 및 폴리에틸렌 영업률은 2008년까지 90~92%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09년과 2010년에는 빠른 생산능력 확대에 직면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아시아와 서유럽에 이어 미국 에틸렌 업계의 현금마진도 고점에 달할 전망이며 2008년까지 이들 지역의 수익성은 어느 정도 수준은 유지하겠지만 하향 추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 CS는 "대형 기초 화학 및 플라스틱 업체들 간의 통합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면서 "중동 및 아시아 지역의 업체들은 북미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