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式 리더십으로 '뉴 한화'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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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의 '믿음 야구'는 한화의 경영철학인 '신용과 의리'를 가장 잘 보여준 것입니다. 김인식 식(式) 리더십으로 '뉴(New) 한화'를 실현합시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7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열린 'WBC 4강 기념 김인식 감독 및 선수단 환영회'에서 임직원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김 회장은 이 행사를 직접 마련했고,한화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및 계열사 상무급 이상 임원 총 150여명을 참석토록 했다.
김 회장은 만찬사에서 "한화의 기업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바탕으로 한 김 감독의 휴먼야구는 세계인들의 가슴 속에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대상으로 각인됐다"며 "피를 말리는 승부의 세계에서도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지 않는 김 감독의 믿음 야구는 한화의 기업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가장 잘 실천한 사례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한화의 기업가치와 일맥상통하는 김인식 식(式) 리더십을 전 사업부문에서 실천해 '뉴(NEW) 한화'로 업그레이드하자"고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김 회장과 김 감독은 '의리'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닮은 꼴이다.
김 회장은 지난 1998년 한화에너지를 당시 현대정유에 매각할 때 "가격을 덜 받아도 좋으니 고용승계를 반드시 매각 조건으로 반영해 달라"고 해 성사시켰다.
또 같은 해 구조조정 여파 속에서 '명퇴 대상'이었던 모 계열사 임원의 자녀가 식물인간으로 장기투병 중인 사실을 전해 듣고는 그 임원을 명퇴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도 했다.
김 감독이 한화 계열의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 감독으로 영입된 것도 의리를 중시하는 김 회장의 뜻이었다.
김 감독이 지난해 감독 취임 직후 뇌경색으로 병상에 누웠을 때도 김 회장은 주변의 '감독교체' 권유를 뿌리치고 완쾌할 때까지 기다리는 의리를 잊지 않았다.
김 감독도 이에 대해 "병으로 한 때 몸이 불편해졌을 때도 믿고 감독직을 맡겨준 김 회장이야말로 믿음과 의리의 경영인"이라고 평가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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