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누구나 돈을 내면 중국 싱가포르 등 외국 공항 31곳에서 입·출국 심사부터 출국 및 탑승 수속까지 'VIP 의전서비스'를 손쉽게 받을 수 있게 된다. 세계의 유명 공항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VIP 의전서비스(유료)를 상용화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은 외국공항 서비스회사와의 언어 소통 및 복잡한 이용절차 등으로 인해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해왔다. 항공기를 타고 외국 공항에 도착하는 즉시 항공기 출입구(게이트)에서 전문 의전요원의 영접을 받고 VIP 전용 통로를 통해 신속하게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는 것.비용은 공항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 편도 기준으로 평균 25만원 내외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즈니스 라운지'를 운영 중인 ㈜스카이파라다이스는 내달 1일부터 중국 베이징 공항 등 중국 내 28개 공항을 비롯 홍콩(홍콩) 창이(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 등 총 4개국 31개 주요 공항과 제휴를 맺고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안에 유럽 미국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50개여개 외국 공항에서 해외 출장이 잦은 최고경영자(CEO)나 연예인,은행 VIP고객,호텔 멤버십 회원,프리미엄 신용카드회원 등이 최고급 의전서비스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3일 전까지 스카이파라다이스 VIP센터(02-5940-111)로 예약하면 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