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은행업 대출 확대 경쟁시 마진 하락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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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8일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은 대출 포트폴리오의 소폭 개선 측면도 있지만 합병 후에 외환과 기업 부문의 노하우를 제대로 국민은행에 결합시키는 것이 중요한 사안일 것으로 판단했다.
메리츠 임일성 연구원은 그러나 합병으로 발생하는 큰 폭의 영업권 상각으로 수익 시너지는 높지 않을 것으로 판단.
국민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포트폴리오 개선과 자산 대형화에 의한 밸류에이션 상향 등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과거 합병시 주당순자산비율(PBR)이 2.2배까지 상승한 점을 고려할 때 국민은행 주가는 8만9000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 M&A는 관심 제고에 의한 밸류에이션 상승이 일어날 수 있고 대형화에 의한 플레이어 감소를 개대할 수 있어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
임 연구원은 "국민은행이 한단계 대형화 되면서 다른 시중은행은 추가적인 M&A 또는 대출자산을 크게 늘려야 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면서 "다만 역성장했던 국민은행을 포함해 은행들이 대출 확대 경쟁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마진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점은 업종의 단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