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한 외모의 미녀 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가장 섹시한 여성' 1위에 올랐다. 27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남성잡지 `FHM'이 독자들을 상대로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을 뽑은 결과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9위에 그쳤던 미국의 영화배우 요한슨이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1위에 올랐던 안젤리나 졸리가 2위로 밀린 것을 비롯, 제시카 알바가 3위, 제시카 심프슨이 4위, 키이라 나이틀리가 5위에 각각 올랐다. 이어 할리 베리와 제니 맥카시, 마리아 샤라포바, 카르멘 일렉트라, 테리 해처가 6위부터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러시아 출신의 `테니스 요정' 샤라포바를 제외하면 상위 10위 이내의 `섹시한 여성'이 모두 배우나 가수 등 연예계 스타들이다. 요한슨은 "여성으로서 가장 듣기 좋은 말 중 하나가 섹시하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큰 찬사를 보내준 FHM의 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 잡지의 미국판 편집인인 스콧 그램링은 "요한슨의 관능적인 목소리와 눈에 띄는 아름다움이 1위에 오른 주요 원인이 된 것 같다"면서 "그녀가 발산하는 신뢰성 역시 1위의 배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