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 직접투자 환경 2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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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환경은 세계 26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국제 정치·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까지 향후 5년간 82개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환경 전망을 평가한 결과 한국은 지난 조사(2001∼2005년)때와 같은 26위를 유지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권에서는 홍콩(10위) 대만(19위) 말레이시아(25위)가 한국보다 직접투자 환경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은 한국에 뒤진 28위로 평가됐다.
EIU는 중국과 인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투자환경 순위는 각각 50위와 58위에 그쳤다면서 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액은 아직도 잠재력과 비교한다면 이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덴마크는 2001∼2005년 평가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덴마크의 경우 국가와 시장이 성공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는 데다 상품시장이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노동시장이 유연해 직접투자 환경이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순위가 5위에서 8위로 밀렸다.
EIU는 무역과 재정적자를 포함한 거시경제의 불안정,안보 리스크,대외 무역·정치 관계의 경직,정치적 로비 등을 미국의 약점으로 꼽았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