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세를 보이던 제약주의 주가가 정책리스크의 덫에 걸려 지지부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의약품 업종은 이달 들어 약세로 돌아서며 고점대비 4.3%가 하락했다. 코스닥 제약업종도 내리막을 걸으며 7.7%가 밀려났다. 삼진제약은 이달 고점 대비 17.2%나 떨어졌다. 주가의 발목을 잡아끄는 것은 정책변수들이다. 보건복지부가 보험약값 절감 정책을 추진키로 한 데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약품 등재 및 허가 관련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불투명성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