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스 전 대만 총통이 1960년대 중국을 수복할 계획을 추진했으나 미국의 지지 부족 등으로 1972년 결국 포기한 것으로 대만 국방부가 26일 발간한 책에 의해 밝혀졌다. 장제스는 중국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패한 뒤 1949년 대만으로 도주했으나 그후 대륙을 수복하려는 꿈을 계속 꾸어왔다고 국방부는 이 '비밀전쟁 계획'이라는 책에서 밝혔다. 미국이 대만 방위는 돕지만 전쟁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해 대만이 중국을 공격하는 것은 반대하자 중국에 대한 공격과 수복 계획이 포함된 '국광(國光)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마련했다는 것. 그는 1963년 5월2일 전쟁 개시 지침을 제시하고 국방부 참모에게 중국을 3∼4일간 포격해 공산당이 포격으로 반격하면 대만은 공산당이 도발했다고 전 세계에 선전,중국을 수복하는 전쟁의 구실로 삼도록 지시했다고 비밀전쟁 계획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