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신상품을 계속 선보이며 올해 시장점유율을 2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조문환 구정마루 대표(사진)는 "초박형 고강도인 원목마루 슬림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 찍힘과 긁힘에 강한 초고강도 원목마루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억원 늘어난 35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 나가기 위해 의사결정 체계 등 경영시스템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기업 규모가 클수록 무엇 하나 결정하려면 의사결정 체계가 길다"며 "제품 개발이든 계약 체결이든 담당자가 최고 결정권자에게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결과를 보고하고 상의할 수 있도록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까다롭고 다양한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 결정과 마케팅이 생명이라는 이야기다. 조 대표는 "인테리어 소재 분야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유행 주기는 외국과 비교해 매우 짧은 편"이라며 "소비자 기호가 변화하기 전에 한 발 앞서 시장 흐름을 읽고 제품을 개발해야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