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의 스위칭 매도가 수급을 악화시키는 가운데 코스피 1300선에 대한 저점지지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대신증권은 지난 23일 지수가 1300선을 다시 지켜냈지만 반등강도가 약하고 삼성전자 등 IT기술주가 장기추세선을 밑돌면서 업황이 둔화되는 점을 감안하면 4중바닥 기대감은 섣부른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더군다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월 5조7600억원에서 3월에 3조5000억원까지 감소하는 등 에너지 부족현상을 보이며 고점징후가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유입된 주식형펀드의 경우 3개월이라는 환매 제한 조건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지수가 1300선이 무너질 경우 급격한 환매 가능성마저 노출돼 있다 고 분석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연초 증시 폭락의 주범이었던 연기금의 스위칭 매매가 다시 활발해지는 점이 수급과 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