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그것이 알고싶다면‥'코카콜라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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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하루 소비량 30억병.지금까지의 생산량 전체를 나이아가라 폭포에 쏟아붓는다면 38시간 50분 동안 흘릴 수 있는 청량음료.'
영문자 C를 절묘하게 매치시킨 스펜서체(體) 로고와 여인의 잘록한 허리를 연상시키는 병 모양으로 사랑받아온 코카콜라.비록 펩시에 매출과 시가총액 왕좌를 넘겨줬지만 120년 역사를 통해 자리매김한 세계 최강의 브랜드란 영향력은 아직 유효하다.
이 회사의 출발과 성공,미래를 뉴욕타임스 여기자가 해부했다.
'코카콜라의 진실'(콘스턴스 헤이스 지음,김원호 옮김,북@북스)은 베일에 가려 있었던 조직의 정체성과 역학관계를 집요하게 파헤친 역작.원액의 탄생,1800년대의 소다수 판매점,보틀러(다양한 제품을 생산,유통,판매하는 권리를 가진 회사)의 등장,세계 시장으로의 영역 확장,그리고 최대의 실패작이라 할 수 있는 뉴코크에 이르기까지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인간에게 필요한 수분은 하루 64온스인데 코카콜라 판매량은 1인당 2온스도 안 된다'며 신규 투자보다 핵심 사업을 고수했던 고이주에타 회장 등 CEO들의 스토리도 재미 있다.
548쪽,1만70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