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의 후계자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스티븐 시노프스키 오피스 사업 담당 수석부사장이 23일 윈도 사업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전격 발탁됐다. 시노프스키 부사장은 차세대 윈도 '비스타' 일반용 버전의 출시가 끝나는 대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한 짐 알친 MS 플랫폼 부문 그룹 부사장의 일부 업무와 윈도및 윈도 라이브 그룹을 떠맡게 된다. 시노프스키의 발탁은 MS가 '비스타' 출시를 품질 보완을 이유로 내년 1월로 늦춘다고 발표한데 이어 취해진 것이다. MS는 이번 인사로 재편되는 플랫폼및 서비스 부문은 시노프스키가 주도하는 윈도및 윈도 라이브 그룹을 포함, 8개 그룹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그룹들은 핵심 운용 체계, 온라인 비즈니스, 서버, 소프트웨어 도구 사업 등에 주력하게 된다. MS는 최대의 검색 엔진인 구글이나 야후의 온라인 제품 개발에 따라 데스크 PC용 윈도와 관련 프로그램 등 자사의 주력 제품에도 적잖은 위협을 느껴왔다. (워싱턴=연합뉴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