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가 대만에서 개최한 '모바일 솔루션 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차세대 PC 혁명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이번 포럼의 의미를 정리했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대만 모바일 솔루션 포럼을 통해 발표한 32기가 바이트 플래시 SSD(Solid State Disk)는 PC의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 대신 낸드 플래시가 채용되는 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고속 데이터 입출력과 저소음을 실현한 것을 물론 HDD에 비해 무게는 절반에 불과하고 읽기속도와 쓰기속도는 각각 3배와 1.5배나 빨라졌습니다. 전력소모 역시 대폭 줄어들어 HDD 대비 5% 수준인 초절전 제품입니다. 기존 HDD의 단점을 대폭 개선함으로써 PC 저장장치의 새로운 개념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황창규/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 "이번에 개발된 반도체 플래시 32GB SSD는 그동안 PC가 가졌던 모둔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그동안 플래시 메모리가 모바일 디지털 기기에만 쓰였던 것을 모바일 PC 분야까지 확대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낸드 플래시 등 모바일용 반도체를 통해 반도체 분야의 블루오션을 개척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주변의 도전이 거세지면서 이러한 블루오션이 레드오션으로 변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낸드 플래시 시장의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한 인텔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합작을 통해 시장진입을 시도하고 있고 도시바도 사업을 확대하는 등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모바일 기기에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품을 채용하도록 하겠다는 의미의 'Mobile Mate'를 통해 이러한 의지를 함축했습니다. 모바일 기기를 넘어 PC로 모바일 반도체의 영역을 확장해 가고 있는 삼성전자. 차세대 PC 혁명의 출발점이 될 지 주목됩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 기자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