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사장 김신배, www.sktelecom.com)이 휴대전화 보조금 부분허용 시점에 맞춰 자사의 가입자 이탈방지에 발벗고 나섰다. SKT는 오는 27일부터 휴대전화를 교체하려는 자사의 우량고객을 대상으로 유럽 여행권,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우량고객 행복특권'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휴대전화에 가입한 지 1년6개월 이상된 가입자에게 보조금 지급을 허용하는 개정 전기통신사업법 시행일인 27일에 맞춰 SKT 가입자의 이탈을 막기위한 것이다. SKT 가입자중 1년6개월 이상된 가입자가 자사 전체 가입자의 70%에 달하는 1천386만명(1월말 현재)에 이르고 특히 경쟁사보다 우량 가입자가 많아 SKT로서는 보조금 허용이후 이들의 이탈 방지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이번 행사는 연간 60만원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VIP'와 `골드' 등급의 우량고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가지로 진행되는데 `Forever With SKT' 이벤트는 27일부터 4월4일까지 우량고객 중 기기변경하는 고객 중 3천명을 선정,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2매를 제공한다. 두번째 `가자! 독일로!' 이벤트는 30명을 뽑아 6박8일의 유럽여행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으로, 월드컵이 열리는 독일 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응모기간은 27일부터 5월14일이며 여행기간은 6월10일부터 17일까지다. 세번째 이벤트 `TTL 글로벌 게스트 하우스'는 우량고객 중 기기변경하는 TTL회원을 대상으로 500명을 선정, 대학 여름방학 중에 유럽 주요도시의 호텔 숙박을 제공하는 것으로 응모기간은 4월중 TTL 홈페이지(www.ttl.co.kr)를 통해 별도 공지될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 기자 jn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