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효성은 중국 송배전기기 시장의 공략을 위해 강소성 남통우방 변압기 사를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통우방 변압기 사는 배전변압기부터 220kV의 초고압 변압기까지 일괄 생산하며, 특히 220kV 제품은 중국정부에서 품질을 공인 받았습니다. 지난 2004년 중국 제1의 변압기 회사인 보정천위집단과 배전변압기 합자회사를 설립하며 배전변압기 시장에 진출한 효성은 이번 인수로 초고압 변압기 시장에도 진출하게 됐습니다. 조현문 전력PU장은 "효성 중공업부문의 장기적인 해외진출 전략의 일환"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동남아지역을 포함해 세계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연간 생산능력 2만5천MVA 규모의 최신 공장을 건설하고, 추가로 중국 변압기 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효성은 변압기 사업확대를 통해 중국 내 3대 메이저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며, 차단기와 전동기를 비롯한 다른 중전기 분야도 올해 안에 중국에 진출할 예정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