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우회상장 관련 테마가 코스닥에서 코스피 시장으로 이동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3~4월 중 우회상장이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3일 굿모닝 박동명 연구원은 코스피 기업인 대동이 우회상장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것을 비롯해 경영권이 바뀌는 기업군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해다. 최근 들어 고제,봉신 등은 대주주 지분과 경영권 매각을 공시한 바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는 좀 더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박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우회상장이 이동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작년 약 100여개나 되는 코스닥 기업이 우회상장 되면서 마땅한 대상 기업을 찾기가 힘들어 졌기 때문이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약 20~30개 코스피 기업의 우회상장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고 소개. 코스피 기업중 IHQ(舊 라보라)는 대표적인 우회상장 성공사례로 지금은 SK텔레콤까지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고 있고 지속적인 주가 상승을 경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회상장을 한 만한 기업이 거의 없고 우회상장 규제 강화 쪽에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어 3~4월중 우회상장이 마지막으로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박 연구원은 우회상장 기업의 특징으로 시가총액 200억원 내외 사업내용은 건실하나 다소 부족한 성장성 주가는 액면가의 4배 이하 당장의 재무리스크는 없음 첨단보다는 일반성향의 기업 등을 제시했다. 한국금속,유성금속,성문전자,배명금속,서원,대원전선,써니전자,부산주공,톰보이,삼성출판사 등에 관심이 필요하며 다만 유동성 부족에 따른 부담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IHQ의 경우처럼 중기적인 주가 상승은 결국 기업가치의 지속적인 증가가 원인이었다"면서 "부실기업 보다 우량기업이 우회상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