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비스타'쇼크, 반도체주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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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사가 차세대 운영체계인 비스타 출시를 연기한다는 보도로 반도체관련주들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비스타'쇼크는 강력했습니다.
차세대 운영체계인 '비스타' 출시 지연 보도가 나오자 세계 D램 생산 1위와 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는 연중 최저가로 떨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스타' 출시로 올 3분기 D램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긍정적 전망이 그간 우세했기때문에 관련주에 대한 심리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비관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한국투자증권 민후식연구원은 수요요인 감소는 악재지만 D램 제조업체들이 공급 조절로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스타' 출시가 취소된 것이 아니라 3개월 연기된 것이기때문에 내년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기존에 제시한 목표주가 80만원을 수정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박영주연구원또한 이번에 연기된 소비자 버전으로 기업용 '비스타'는 정상적으로 출시된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악재에 시장이 너무 과민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적 전망에서도 D램 모멘텀이 차지하는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며 '비스타' 출시 연기가 급격한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는 해석은 너무 지나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투자심리 위축으로 단기적인 주가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낙폭이 커진다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수 입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