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을 비롯한 15명의 신임 추기경 서임 예식과 축하미사가 24일(이하 현지시간)과 25일 로마 교황청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잇달아 거행된다. 지난 5일 출국한 정 추기경은 23일까지 서임 준비 피정(避靜)을 한 뒤 24일 오전 10시30분 열리는 서임 예식에 참여한다. 25일 오전 10시30분에는 교황이 새 추기경들과 함께 서임 축하미사를 공동 집전한다. 이 자리에서 새 추기경들은 교황 앞에서 무릎을 꿇고 교황과의 특별한 친교와 유대를 의미하는 추기경 반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