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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 금리인상..흡수 가능 vs 경기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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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이 양적완화 정책 중단을 선언한 이후 시장은 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올 하반기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 빠르면 7~8월..늦어도 4분기 메릴린치증권의 제스퍼 콜 연구원은 일본은행이 이르면 올 7~8월쯤 0.25%의 금리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경기지표 강세와 노동 시장 및 자본지출, 은행 신용 사이클의 추가 상승 모멘텀 확인 등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판단. 모건스탠리도 금리 인상에 단초를 제공할 수 있는 정부의 '脫디플레' 선언이 빠르면 6~7월쯤으로 예상됨에 따라 여름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경기 지표나 물가 동향 등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고 현재 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 인상폭은 다소 지나쳐 보인다고 지적. 모건은 "오는 5월 발표되는 1분기 GDP 성장률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디플레 탈출 선언이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크레디스위스(CS)증권은 금리 인상 시기를 이보다 조금 늦은 10월로 예상했다. 당초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나 일본은행이 정책금리 인상 의지를 점진적으로 피력하고 있어 소비지표나 경제 성장률이 호조를 보일 경우 인상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 질 수 있다고 판단. 그러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시장에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일본은행이 주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의 금리 인상은 보다 여유있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치뱅크 역시 내년 1분기에나 점쳐졌던 금리 인상이 늦어도 올 4분기에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이 제시한 유동성 해소 기간이 전망했던 3분기가 아닌 3개월에 그치고 있다고 설명. ◆ 금융 기반 탄탄해 흡수 가능 vs 경기 둔화 불가피 금리 인상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판단은 다소 엇갈린다. 메릴린치의 콜 연구원은 "과거와 달리 금리인상이 정책 실패로 이어질 만큼 일본의 금융경제 환경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일본은행이 금리를 올렸던 지난 2000년에는 엔화가 30% 정도 절상된 상태였으나 지난 15개월 간 엔화 가치가 15% 정도 떨어지는 등 금융여건이 한층 더 강해져 있다고 설명. 또 긍정적인 은행 신용 사이클 크레딧 비용 감소 기업들의 재무제표 개선 설비 가동률 상승 노동 시장의 수급 호전 등도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경기 회복에 타격을 주는 긴축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07년/3월 회계년도 GDP 성장률 전망치를 3.3%로 유지했다. 반면 도이치는 일본은행이 성급하게 금융 긴축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내며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3%와 2%에서 3.1%와 1.8%로 내려잡았다. 양적완화 정책의 효과는 금리뿐 아니라 소비와 투자, 자산가격, 환율 등 직접적인 경제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쳐왔다면서 내년 경기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 경기 사이클 고점에 도달하는 시점도 내년 2분기에서 1분기도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저점은 2008년 2분기로 유지. CS증권도 일본은행이 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있으며 정책 변화가 디플레를 오히려 심화 시킬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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