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앤딩 샷. 앵글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남녀를 중심으로 줌아웃 된다. 누드 엘리베이터 안의 연인과 화려한 야경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장면이 연출된다. 생활공간의 입체화, 건물구조의 고층화 추세에 따라 엘리베이터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운송수단이 됐다. 엘리베이터는 이제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서 건물의 인테리어, 시각적 효과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장치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런 '조용한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바로 전망용 엘리베이터인 '누드 엘리베이터'다. 누드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이 있다. (주)우성IDS엘리베이터(대표 신동인 www.wselevator.com)가 바로 그곳.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1991년 설립된 이래 지금까지 엘리베이터 제조, 설치, 보수사업을 하고 있는 승강기 전문 업체다. 현재 (주)우성IDS엘리베이터가 개발, 제조한 누드엘리베이터는 지하철 역사 및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주택 등에 설치돼 운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누드 엘리베이터는 인버터(V.V.V.F)제어로 보다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또한 교류 전동기의 속도 제어방식으로 벡터제어 및 초고속 PWM 제어를 채용해, 직류 전동기에 의한 제어성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완벽한 속도제어 기술을 실현했다. 더불어 컴퓨터 제어 및 자기고장 진단시스템으로 신뢰성을 높였고 각종기기를 컴퓨터로 제어해 고장을 극소화 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MAIN컴퓨터(운전제어)와 SUB 컴퓨터(속도제어) 상호 간 고장진단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그것. 회사 관계자는 "엘리베이터 산업분야, 그 중에서도 특히 누드형 엘리베이터라면 대기업과도 견줄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현재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승객용, 병원용, 화물용, 자동차용, 장애인용, 경사형, 수직리프트 등 각종 승강기를 다루고 있다.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계는 여타 제조업체들과 같이 심각한 경영난에 봉착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장에서는 "IMF 당시에 비해 결코 나아지지 않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때문에 '나 홀로' 적자를 벗어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국내 엘리베이터 산업은 소규모 업체 숫자가 실수요에 비해 필요 이상으로 많다고 분석한다. 즉, 수요자에 비해 공급자가 과포화 상태여서 한정된 수요를 여러 업체가 나눠 가져야 하는 심각한 구조적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틈새'를 개척, 누드 엘리베이터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ISO9001 인증과 다수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기술력으로 완전 무장한 이 회사의 경쟁력을 말해준다. 사업이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이 회사는 올해 목표 매출액을 100억원으로 잡았다. (주)우성IDS엘리베이터가 단순히 기술력만으로 업계에서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승강기 신제품 개발과 설치에만 주력하지 않고, 사후처리까지 확실한 것이 (주)우성IDS엘리베이터의 성장 비결이다. 과거 중소업계 제품은 무분별한 덤핑, 잦은 고장과 사후처리가 소홀해 고객들에게 홀대받아 왔다. 하지만 (주)우성IDS엘리베이터는 효과적인 유지보수관리를 위해 CRT모니터링시스템과 같은 첨단보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노후한 승강기 유지보수를 위해 부품을 일괄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 것도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일환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엘리베이터 업계에서 '블루오션'을 개척한 (주)우성IDS엘리베이터의 성장속도가 예사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