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8.31 부동산 대책'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좀처럼 '봄볕'이 들지 않고 있다. 분양시장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외형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내실경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시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디앤와이건설(주) 대표 김은영이 바로 그 주인공. 이 회사는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1년에 약 1,000세대 정도만 확실하게 분양하는 내실경영으로 시행업계에서 역량을 다지고 있다. 현재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양산 물금신도시 내에 있는 '굿모닝 힐' 아파트와 구의동 주상복합 '굿모닝 탑'이다. 물금신도시는 부산권의 새로운 개발도시로서 교통, 교육, 환경, 편의시설 등을 두루 갖춘 최적의 주거공간으로 급부상하는 지역이다. 경상남도는 이곳을 '물의 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에 따라 총 120억원을 들여 대규모 근린공원을 2007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디앤와이건설(주) 관계자는 "동문의 '굿모닝' 브랜드 선호도와 개발 호재가 맞물려 주거지로서의 메리트뿐 아니라 투자가치로도 높은 기대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의동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기상도도 '맑음'이다. 구의동은 한강과 인접한 곳으로 뛰어난 교통 편의성과 어린이대공원, 테크노마트 등의 쾌적한 환경으로 '강북 속의 강남'이라는 별명을 얻고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구의동 주상복합 아파트 '굿모닝 탑'에 쏟아지는 관심은 당연하다. 디앤와이건설(주)이 잡음 많은 건설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조합주택 최초로 '확정 분양가'와 '추첨제도'를 도입해 문제의 발생 소지를 사전에 없앴기 때문이다. 또한 시공사인 동문건설(주)과 쌍방향 커뮤니티 시스템을 구축, 기획부터 분양 후 사후관리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으로 동반성장해 나가고 있다. 김은영 대표는 "파트너사인 동문건설 경재용 회장의 '현장 위주' 경영철학에 깊이 공감 한다"며 "발로 뛰며 연구하고 공부해 좋은 부지에 건설된 아파트를 공급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소박하지만 오랜 현장 경험에서 묻어나는 연륜은 디앤와이건설(주)의 성장 동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