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말로 임기가 끝나는 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56)의 연임이 확실해지고 있다. 상근 부회장 연임은 기협중앙회 설립 초기를 제외하고는 80년대 이후 처음이다. 기협중앙회는 지난 18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장 부회장을 차기 상근 부회장으로 추천키로 의결했다. 3년 임기의 기협중앙회 상근 부회장은 이사회가 중소기업청에 후보를 추천하고 중소기업청장의 승인을 거쳐 기협 회장이 임명한다. 장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김용구 기협 중앙회장과 이사조합장들의 강력한 지지를 얻어 추천받았기 때문에 무난히 승인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기청 차장 출신인 장 부회장은 취임 이후 △청년 실업자와 인력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연결해주는 청년 패키지 채용 사업 △어린이 대상 중소기업 이해 교재 제작 △중등교사 직무 연수 등의 신규 사업을 이끌어 왔다. 또 협동조합법 개정,중소기업 공공구매제도 개편 등 중소업체 간 이해가 엇갈리는 이슈에 대해 특유의 친화력을 발휘해 매끄럽게 처리해 왔다는 평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