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플래시 PC' 10월 출시 ‥ 처리속도 2배이상 빨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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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낸드플래시메모리가 노트북 PC에도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21일 대만 타이베이 웨스틴호텔에서 1000여명의 현지 IT(정보기술)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성모바일솔루션(SMS)포럼 2006'에서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PC의 저장매체인 HDD(하드디스크드라이버)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량 낸드플래시메모리 제품을 개발,이를 탑재한 노트북 PC를 10월께 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세계 IT시장은 다양한 기능이 하나의 기기에 융합되는 '모바일 컨버전스'와 모바일 기기의 기능이 점차 다양화되는 '다이버전스(Divergence)' 추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휴대폰 MP3플레이어 등에 이어 노트북 PC 등으로 낸드플래시 영역을 확장,모든 디지털 제품에 플래시메모리가 사용되는 '제3의 반도체 물결'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낸드플래시가 노트북 PC에 탑재될 경우 기존 PC에 비해 무게는 절반에 불과한 반면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는 2배 이상 빨라져 PC 시장에도 일대 파란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황 사장은 "PC업계에도 모바일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베이(대만)=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