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록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야구대표팀의 쾌거에 야구게임의 인기도 덩달아 치솟고 있습니다. 예상치 못한 특수에 게임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5살의 새내기 직장인 차인태씨. 차씨는 점심도 거른채 야구게임에 빠져있습니다. [인터뷰: 차인태 (직장인,25세)] 이번에 WBC에서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야구를 게임으로 할 수 없나 찾아보다가 모바일 게임을 다운 받았다. 재밌고 즐길만 한것 같다. 그동안 야구는 물론 게임에도 문외한이었던 여성들의 관심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직장인,24세)] 원래 전혀 야구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는게 이번 WBC에서 좋은 성적 내는 걸 보고 야구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야구게임을 만드는 한 모바일게임업체는 이러한 관심 덕에 매출이 크게 뛰었습니다. [인터뷰: 김인동 게임빌 마케팅담당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승리할때마다 '2006프로야구'의 매출이 상승하고 있다. 4강에 든 현재 예전에 비해 4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야구게임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한빛소프트가 만든 야구게임 '신야구'도 대회기간 중 접속자 수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넷마블의 '마구마구' 역시 게임속에서 대표팀 유니폼을 그대로 재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바다 건너편에서 들려왔던 통쾌한 승전보는 온 국민뿐 아니라 게임업체들까지 함박웃음을 짓게 만들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