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디플레 퇴치’ 선언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오며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모건스탠리 타케히로 사토 분석가는 “고이즈미 정부의 對디플레 승리 발표는 일본은행으로 하여금 제로금리(ZIRP) 종식을 결정짓게 하는 구실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토 연구원은 “다음달 3일 나올 3월 경기관측(단칸) 조사치 등 단기적 경제지표 수치가 일본은행으로 하여금 힘을 실어줄 수 있다”며“빠르면 5~6월경 디플레 퇴치 선언이 나오고 뒤이어 여름내 첫 금리인상이 시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물가 추세가 일본은행의 의사결정에 더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어 현재 금융시장이 반영하고 있는 금리인상폭은 다소 지나쳐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