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학습만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 비결이랍니다." '영어의 달인' 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66)이 귀띔하는 영어정복의 왕도다. 한 전 장관은 20일 밤 KBS 2TV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에 출연,고급 영어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고려대 교수,외무부 장관,주미대사 등을 거친 그는 10년 동안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칼럼을 쓸 정도로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그는 "지금도 여행길에 사전을 갖고 다니며 모르는 단어를 찾는 등 영어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면서 "반복 학습만이 영어 실력을 키우는 길"이라고 밝혔다. 한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이 가장 아끼는 애장품인 신문 만평 삽화도 공개하며 주미대사 시절 고교 동창인 로버트 김을 지척에 두고 만나지 못한 사연,고(故) 김선일씨 피랍사건 때 겪은 죄책감 등을 진솔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